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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고 싶은 의학상식 - 전문의가 답하는 25가지 건강 질문

Mid(엠아이디)

박창범 (지은이)

2021-03-02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날마다 쏟아지는 의학 정보, 눈덩이처럼 커지는 의문과 불신
의학 전문가가 직접 확인하고 정리한 25가지 필수 건강 상식

백신 논쟁을 살펴보는 객관적 의학 지식의 중요성


텔레비전과 유튜브, SNS 등 여러 미디어를 통해 매일 폭발적으로 쏟아지는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들은 유익하기는커녕 오히려 사람들을 복잡하고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최근 발표되는 백신의 효과와 위험성에 대한 상충되는 다양한 정보와 견해들이 그 예이다.
‘과연 백신은 믿을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사회적으로 오랫동안 늘 제기돼왔던 반복된 이슈이다. 그런데 코로나 시국 속에서 이와 같은 질문이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깊어졌다.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결정적인 대응책은 전 국민의 백신 투여와 이에 따른 집단면역의 형성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사회적으로 제기되는 백신에 대한 큰 불신과 반발심은 코로나에 대응하는 국가적 노력의 동력을 약화하고, 위기 해결의 속도를 낮추며,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는 큰 문제다.
바다 속에서 갈증을 느끼듯, 건강과 의료에 대한 수많은 정보에 노출된 일반인들은 정보의 공해와 혼란 속에서 신뢰할 수 있고,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더더욱 갈급해한다. <더 알고 싶은 의학상식>은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 상업 광고가 범람하는 의학 정보 속에서 독자들이 알아야할 중요한 상식들을 논리적인 설명과 친절한 설명으로 전달한다.
예컨대 이 책의 한 챕터인 ‘예방접종은 안전한가요?’ 챕터에서는 백신의 개발 과정을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여러 연구 결과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의 중요성과 긍정적인 효과를 일반 독자들이 논리적으로 납득할 수 있도록 한다. 의학 전문가가 객관적이고 검증된 사실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설명하는 것을 경청하고, 곱씹어보는 것은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더 나은 복지와 건강에 다다를 수 있는 빠른 지름길을 제공하는 길이기도 하다.

합리적인 의료 소비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할 실용적인 지침들

이 책은 백신의 유용성 같은 사회적인 차원에서 제기되는 논쟁에 대한 전문가의 합리적인 비평을 논증하기도 하지만, 의료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일반인들이 꼭 점검하고 확인해야할 실용적인 정보들을 충실히 담고 있는 실용서이기도 하다.
의료 서비스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일반들에게 건강검진은 보다 빠른 시일 내에 숨겨진 질병을 확진하고, 치명적인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먼저 예측하고 치료하는 효과적인 건강관리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민간병원에서 제공하는 고가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더 알고 싶은 의학상식>은 영국에서 30~60세를 대상으로 진행된 건강검진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건강검진이 실제 질병의 유병률과 사망률을 줄이는데 상관관계가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검진이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나왔지만, 고가의 민간건강검진이 공공건강검진보다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밝혀진 것이 없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이 책은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치주염 치료, 퇴행성관절염 수술’ 등과 같은 의료 서비스의 효과가 과장된 측면이 있음을 밝히고, 독자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입장을 피력하기도 한다.
<더 알고 싶은 의학상식>은 건강검진과 같은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항산화제, 비타민, 오메가-3’와 같은 건강식의 실제적인 효능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분석해본다. 각 음식이 우리 건강에 긍정적으로 미치는 과학적 원리를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동시에 건강식품이 과장되게 광고되는 측면이 무엇인지를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독자들이 건강식품을 현명하게 소비하는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궁금했지만 누군가 콕 집어서 설명해주지 못했던 건강에 관한 여러 질문들

이 책의 또 다른 실용적인 측면은 평소에 궁금했던 건강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정보성에 있다. ‘당뇨를 진단받았으면 바로 약을 먹어야할까?’, ‘갱년기를 겪을 때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일까?’, ‘우울증을 겪을 때 정신 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야할까?’와 같은 질문들은 일상을 살다가 한번쯤은 부닥치게 되는 의학과 진료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거리다.
이 책은 ‘종교적인 기도를 하는 것이 치료에 효과적일까?’ 또는 ‘전자담배는 덜 해로울까?’와 같은 현실의 일상과 밀착된 질문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탐색을 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중보기도가 실제 효과가 있는지 임상실험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기도가 치료에 구체적인 효과가 있는지 분명하게 입증되지는 않았다. 전자담배의 경우 저자는 세계 각국의 보고서를 참조하며, 그 위험성이 결코 작지 않다고 경고한다.
이처럼 다양한 25가지의 질문들을 경유하며, 저자가 내리는 결론은 단순하고 너무나 당연해 보인다. 건강관리를 한다는 것은 늘 적당한 운동을 하고, 적정량의 식사를 먹으며, 꾸준히 몸의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히 치료를 받는 것이라는 요약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하지만 수많은 현대인들이 이 단순한 진리대신 건강과 의료에 대한 걱정과 불안에 사로잡혀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더 알고 싶은 의학상식>을 정독하는 가운데 주변을 떠다니는 왜곡된 의학정보들을 제대로 뒤집어 살펴보는 시간과 노력은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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